코로나 : 안산세화병원 입원한 후기

안녕하세요 앙큼한 여인네입니다
두번째 코로나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지난 내용에 적혀있듯 저는 자체 격리를 텔에서 하고있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어찌할바를 모르던중
문자가 왔습니다.

 



갑자기 문자가 딱오니까 이게 뭐지? 하다가 내용을 보니
가져간짐은 전자기기제외하고 전부 폐기라는 겁니다!


청천병력같았죠 입었던 옷조차도 다 버려야 한다고 해서
당황했고 가장 기본적인것조차도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고 했고
택배도 하루에 1개만 가능하다고 해서 큰일이다!


텔에있는데 짐이 하나도 없는 지금이상황에서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급하게 남편에게 전화해서 짐을 챙겨서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송이라고 최대 30분안에 온다하니 마음이 더 급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일찍도착해서 저에게 짐을 전달해 주었고
제 짐일부를 남편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안산세화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안산 세화병원 5인실에 입원이 되었고

 


처음엔 저혼자 있었습니다.
저녁쯔음 2분이 들어오셨고 이틑날 2분이 오셨습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상이해서 치료하는게 달랐는데


경증은(증상이 약함) 그냥 링거꽂고 하루 한번 주사로 스테로이드? 항생제를 투여했고
중증부터는 코로나에 잘듣는 약물을 쓴다고 했습니다
상태가 조금 많이 심하신분들은 산소호흡을 도와주는 호스를 코에 끼고 있었어야 했는데

다행히 저는 폐렴초기 여서 링거랑 스테로이드주사로 치료를 했습니다

 


제가 혈관이 약해서 주사놓을때 혈관이 잘터져서 걱정을 엄청했는데
안산세화병원 간호사분들은 주사를 아주 기가막히게 잘 놓으십니다.

진짜 저 영양주사 영양제링거 같은거 맞을때도 혈관이 자꾸 터져서
고생아닌 고생하는데 정말 혈관이 한번만 터지고 한번도 안터졌어요
진짜 주사도 잘놓으시고 또 어찌나 친절한지 불안해 하는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말도걸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진료는 초반엔 당직의사분과 담당의사분이 오셔서 번갈아 해주셨는데
제 담당분은 원장님이 셨는데 이름이 기억이안나요...ㅠ
그런데 방호복 뒤에 원장 이라고 써있으셔서 아~ 원장님이구나 했어요

원장님이랑 당직의사분 어찌나 친절하신지 정말 사람마음을 너무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원장님은 진짜 너무 좋으신분이라 느낀게 저희 호실 환자 한명이 나이가 어렸는데
진짜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부모님이 걱정되서 전화하셨는지 그거에 관한거도 말해주시면서
괜찮다고 다독여주시더라구요
집에 돌아갈때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졌어요!

병원에 입원하면 하루 스케줄이 새벽5~6시 사이에 처음으로 간호사가와서 혈압과 체온을 재고
갑니다
그뒤에 7시쯤 밥이 나오고요
그뒤에 한 3~4시간텀으로 혈압과 체온을 재고갑니다
밤 12시까지 그랬어요
이건 병원마다 다르겠죠?

 



저같은경우는 우울증도 심하고 공황장애도 있어서 걱정 많이했는데
잘챙겨 주셔서 다행히 발작이 있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진짜 진짜 감사한 일이었죠

병원이랑 생활치료소 이런데는 다 다르다던데 같이 확진된 지인들과 열심히 톡하면서
그쪽은 어떤지 이쪽은 어떤지 엄청나게 공유해가며 지냈습니다

다음엔 코로나 걸렸을때 어찌해야되는지 병원은 어떻고 생활치료소는 어떤지
병원비는 얼마나왔는지 실비신청은 가능한지 등등
여러가지 꿀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립니다 

안산세화병원 관계자 여러분 정말 잘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답답할수 있었던 병원에서 그 어떠한 문제없이 잘있다가 건강하게

나올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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