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축복 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원치 않게 아이가 생겨서 당황하는 경우도 있을거다


필자가 그랬다.


임신을 해서 매우 당황스러웠으며


동시에 너무너무 기쁘기도 했다.




사실 기쁠수 있었던것도


내겐 결혼을 결심한 사람이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아이가 생겼을때 과연 기쁜마음이 들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임신을 하고 나면 일단 생리를 안한다


난 그게 매우 좋았다


임신의 축복쯤으로 생각했다


지긋지긋한 생리를 안하다니.




하지만 이내 그 기쁨이 지옥으로 변한다.



입덧의 시작이다.


입덧보통 9주정도에 시작되며 14~16주 사이에 끝이난다고 하는데


사실 사람마다 매우 다를수 있으니 전부 믿을건 못된다




나의경우가 그랬는데 간혹 예민한 사람들은 입덧이 빨리시작되곤 한다고 한다


입덧 6주차때 스멀스멀 올라왔고


그로 인해 일하는 도중이었는데 식사를 하러 갈때엔 마스크를 쓰고


이상하고 불편하기 짝이없는 식사를 했다




특히나 화장실을 가기 두려웠다


화장실 특유의 냄새를 도저히 견딜수 없었던 것이다.


왜이리 화장실에서 담배들을 피는건지


담배 냄새가 나면 어김없이 구토감이 몰려와서 바깥에 나가서 숨을 고르곤 했더랬다


운이 좋았는지 내입덧은 14주가 되니까 서서히 사라졌다


그게 첫아이를 임신했을 당시의 입덧이었다





둘째떄는 신기하게도 입덧이 임신후기에 다시 시작해서 또다시 지옥을 맛보기도 했더랬다.




그리고 병원에서 검사하는건 왜 이리 많은지


임신을 하고나면 검사할게 너무너무 많다


특히나 는 왜이리 자주 뽑는지


지긋지긋한데


첫아이때는 별이상없었는데


둘쨰때는 갑상선 수치가 올라가서 여러번 검사를 더했던 기억이있다.




'너무 싫은 기억이다.'




다행이 별문제는 없었으나





임신이라는걸 하게되면 정말 작은거 하나도 놓쳐서는 안된다


그래야 산모와 아이가 건강히 지낼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생기면 첫번째로 조심해야할게 유산기!


초기에는 알수없는이유로도 많이 유산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난 둘째때 유산기가 유독 심했는데


아이가 착상을 제대로 못해서 난자가 찌그러져있었다고 한다.


만약 그상태였다는걸 조금 늦게알았다면


우리 귀여운 왕자님은 이세상에 없었을것이다




잠시 산으로 가자면 엄마가 임신을 하면 아이가 먼저안다는 말은 사실인거 같다.


첫애가 유난히 보채고 변을 안보고 엄마에게 붙어서 울고불고 짜증짜증을 부려서


혹시나하고 임테기를 해보았는데 한줄이떠서 안심했더랬다


하지만 애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관장까지 하게되자


순간 나 생리를 언제했지?


생리주인데 생리를 안하는것이다


그렇다...


임테기에 두줄이 뜨고야 말았다.








임신 중기가 되면


태아가 이제 안정권에 들었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아직도 조심할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간혹 임신중기에 변수가 생겨서 뱃속에서 사산하는경우도 있다고 하니말이다.



임신중기가 되면 배가 슬슬 올라


임산부 티가 제법난다.


간혹 티가 안나는경우도 있는데 내가 딱 그랬다


첫째 둘째 다 임산부 티가 잘안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노약자석에 앉으면 괜히 눈치가 보이기도 했더랬다.




그리고 중기가 되면 조심해야 할게 조산기


간혹 어떤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아이가 나올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나오려고 하기도 한다.


그렇다 그때를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태아는 아직 몸이 전부 생성된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밖을 나와서 숨을쉬려면


폐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는 34주나 되야 성숙이 되기때문에



그이전에 나오면 살가능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필자는 조산기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그게 영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



조산방지제를 맞으면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는데


이게 약을 맞으면 생기는 일종의 부작용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고 했는데


정말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임신 후기가 되니까 또 이번엔


나오지말랄땐 나오겠다고 하던 애가 나오라니까 안나온단다...


첫째는 뱃속에서 노는게 더좋았는지 나올생각을 안하고


둘째는 언제 나갈까 고민하는듯해 보였다


둘의 출산기는 너무도 달랐는데...


 그출산기는 나중에 다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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